늘 대하던 글입니다만 읽고 나니 옳구나라는 생각보다는 가슴이 서늘해 지는 글입니다. 빡빡 우기며 살고 있으니.... . . 群盲評象(군맹평상) ? 코끼리의 다리를 만져 본 장님은 코끼리를 기둥이라고 하고, 귀를 만져 본 장님은 부채라 하며, 배를 만져 본 장님은 벽이라 하여, 모두가 각기 자기의 말이 맞다고 빡빡 우기는 것이다. 그러나 코끼리 전체를 본 사람은 장님들의 싸움이 우스워 보일 것이다. 여기서 莊子(장자)는 우리 인간들이 道(도)에 대하여 말하는 것은 '군맹평상'과 같다고 말한다. 예컨대 장자는 '사람이 습기 찬 땅에서 잠자면 허리 병으로 죽지만, 미꾸라지도 그런가? 사람은 높은 나무 위에 올라가면 겁이 나지만, 원숭이도 그런가? 사람과 미꾸라지와 원숭이 사이에 누가 사는 곳을 올바른 거주지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