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 돌아가고 싶어! . . 간절함이 지나치면 꼭지가 돈다고....... 골든 드래곤 50도 고량주에 순식간에 취해... 나 돌아가고 싶어. ▒ 등나무 벤치 ▒ 2018.04.03
반야월역에서.... 풍악이 필요한 때 다들 바쁜데 나홀로 여유롭다. 하고자 하는 것 모두 다 성취하시오. 몸이 하나라 다 도와 주지는 못해도 행사는 하리니..... . . 세월의 흔적에 가려 유물이 되어 가는 역사...반야월 역. 완행 열차가 지나던 철길은 발갛게 변해 뜨거운 접촉이 언제적인 듯 그리움만 쌓아 .. ▒ 등나무 벤치 ▒ 2018.04.03
김영욱 그.... 먼산이 하얗다. 팔공산. 가까이 머리에 이고 진 홍매의 젖은 무게가 느껴진다. 아름다운 무게라 할... 그 정원엔 소박한 버섯 종사도 있고 야광의 매화 밭도 있다. 가끔은 명태를 물어오는 커다란 덕구의 그 정원은 '영미가'의 정원과 다름이 없다. 그곳엔 조금만 더 있으면 벛꽃이 흩날리게.. ▒ 등나무 벤치 ▒ 2018.03.21
철...때. 철이 됨에, 때에 이르러.... 자리를 차지하려는 노고를 아끼지 않음에 경의를 표함. 하지만 그저 그런 반복되는 공약과 베껴 쓰는 공약으로 표를 달라하심은 아니되옵니다. 하고자 했으나 하지 못한 공약은 또 해도 못할 듯 식상한 공약을 재탕, 삼탕하는 건 내게도 너에게도... 지쳐. . . 하.. ▒ 등나무 벤치 ▒ 2018.03.16
봄비 속에.... 창 밖으론 봄비가 내리고 있고 어둑하게 무거움은 깔려 있다. 화두를 잡아 상념에 빠진 육신은 이미 움직임 없이 고요하여 편안한 이완을 느낀다. 내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일까... 배워온 지식과 경험한 노력과 그리고 남겨진 산물들..... 최선을 다했는가.... . . 어쩌면 실행치 못.. ▒ 등나무 벤치 ▒ 2018.03.16
me too.... 흑과 백 맞설 수 있는 건 보편타당. 그럴 듯 하게 '중용'이라 할까 하지만 회색이라고 하며 비아냥되기도.... 겪어보니 너무 한 켠으로 치우친 주장은 거북하다는 것이 다수의 뜻임을... 그러나 각자의 편향된 주장에 의해 진일보가 있어왔으니 너도...그리고 너도 나쁘지 않아. . . 때가 왔.. ▒ 등나무 벤치 ▒ 2018.03.07
옷깃만 스쳐도.... 나락... 모 일간지 1면에 추한 손. 추한 침묵이라는 제하로 나란히 사진이 게시된 그들... 요즘 從心의 나이에 오욕을 견뎌야 하는 사람들이 종종 보인다. 지난 날의 의도된 과오였기에 늦은 감이 있긴하지만 치러야될 업보라 치자. 성추행...성폭행... 그러나 그렇다 하더라도 말하지 않거.. ▒ 등나무 벤치 ▒ 2018.02.22
보내며.... 유수 같다고 쏜살 같다고 총알 같다고 또 한 해가 그리 가는구려... 하루하루 추억을 쌓으면 날마다 좋은 날 이라더니 살아도 살아도 볏짚처럼 허망만 쌓아가고 있으니.... 내면에 가두어진 존재의 우울을 언제쯤 걷어낼 수 있을 것인가 그어 대는 낙서 같은 붓의 놀림은 욕구와 욕망의 휘.. ▒ 등나무 벤치 ▒ 2017.12.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