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공총림동화사 25

승려와 보살의 싸움

綠水戰, 傳語佛者 녹수전, 전어불자 無官者, 卒於審判 무관자, 졸어심판 霜綠樹葉, 靑於八月綠 상녹수엽, 청어팔월녹 十目所視 十手所指 십목소시 십수소지 責人之心 責己하라! 책인지심 책기하라! . . 녹수의 싸움이 불자들에게 전하니 벼슬없는 자 심판에 죽겠네. 서리 맺힌 푸른 잎은 팔월의 잎보다 더 푸르메 열사람의 눈이 보고, 열사람이 손가락질 하노라. 남을 꾸짖는 마음으로 스스로를 꾸짖기를........ 한 주의 시작에 맞춰 맞는지 모르겠으나 한 수 읊어봅니다. ㅎ

▒ 아! 붓다 ▒ 2020.11.07

도로아미타불

난 군인의 아들이다. 아버지는 을지무공훈장. 충무무공훈장. 화랑무공훈장. 보국훈장삼일장 등 훈. 포장을 수두룩하게 받으신 참 무인이다. 국무총리. 군단장. 사단장 표창장. 감사장 등은 너무 많아 그리 귀하게 여겨지지 않을 정도라 하겠다. 보고 자란 것이 부러질지언정 굽지 않는다는 것. 習이요 家門史다. 부전자전! 그 아들이기에 만만치 않을텐데 일개 땡초가 얄팍한 위세를 등에 업고 겁박을 하고 나선다. 옷을 벗긴다느니...해체한다느니... 제명한다느니... 비열하게 말바꾸며 굽신거리는 놈들을 단호히 경멸하고 쒜쒜. 하이하이 하는 간신배 놈들은 간간히 두들겨 패기도 하는 폼生 폼死, 삶의 추구에 쪽 팔리는 것은 질색. 팔색인데.... 이 노릇을 어찌할꼬! . . 이런 내림의 가족사에 변화를 주기 위해 마음 ..

▒ 아! 붓다 ▒ 2020.09.16

홀로코스트

'카포' 유태인 학살의 절멸 수용소 아우슈비츠에서 나치의 앞잡이를 일컫는 말이다. 자신도 수용소 내 학살 대상이지만 앞장이 노릇을 하며 동족을 팔아 넘기고 다소의 우대에 우쭐하여 더더욱 기승을 부리는 자를 '카포'라 한다. 이러한 '카포' 라 불리는 앞잡이 부류와 함께 존더코만도(Sonderkommando)라고 불리는 완장 찬 자들도 있었는데, 시체처리와 희생자 분류작업, 기타 학살 보조업무 등을 도맡아 희생자들이 처음 입소할 때 살해대상과 노동대상을 분류하는 작업을 하였고, 살해된 시체를 소각하는 업무를 하였다. 유대인들은 설마 같은 동족인데 우리를 죽이겠냐고 하며 안심함으로 저항하지 않았고, 나치는 자신이 살기 위해 보조 이상의 역할을 하는 존더코만도들로 인해 수용소를 다스리는데 큰 효과를 보았다고 ..

▒ 아! 붓다 ▒ 2020.09.05

'체호프의 법칙'

핵심은 행동이다. '체호프의 법칙'이란 게 있다. “연극의 1막에 장총이 등장했다면, 2막이나 3막에서는 반드시 발사되어야 한다” 의도치 않은 소품의 등장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이 이 법칙! . . 법칙에 의해! 1막이 사판의 퇴진을 요구하며, 글로써 시위하여 장총을 드러내 보인 것이라면 2막은 갈등의 고조였고 3막에서는 반드시 발사되어 행동으로 나타나야 하는데.... [안톤 체호프의 법칙] 사이에서 몸이 아프다. 체력저하로 인한 뇌력손실과 동지애 부재에 대한 회의감으로 판단력이 흐릿.....

카테고리 없음 2020.09.05

패러디

나치 치하의 마르틴 니묄러 목사가 쓴 시로 추정. ※ 나치가 특정 집단을 하나씩 차례로 지목해 제거함으로써 권력을 차지할 때, 저항하지 않고 침묵한 독일 지식인들에 대해 다루고 있다. 나치가 공산주의자들을 덮쳤을 때, 나는 침묵했다. 나는 공산주의자가 아니었기 때문이다. 그 다음에 그들이 사회당원들을 가두었을 때, 나는 침묵했다. 나는 사회당원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그 다음에 그들이 노동조합원을 덮쳤을 때, 나는 침묵했다. 나는 노동조합원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그들이 나에게 닥쳤을 때는, 나를 위해 말해 줄 이들이 아무도 남아 있지 않았다. . . 패러뒤~~~ 승려가 술 마시고 고기 먹으며 파행을 일삼을 때, 나는 침묵했다. 나는 부처님 법을 따르는 불자였기 때문이다. 그 다음에 그들이 성추문을 일으키며..

▒ 아! 붓다 ▒ 2020.09.05

절(寺) 건물의 명칭(建物名稱)

새벽 녂. 정확히 새벽 2시36분! 번쩍이는 뇌성벽력 소리에 잠을 깼습니다. 처적대는 빗소리가 마치 리듬을 탄 운율처럼 느껴져 한참을 귀의 욕구를 채울 수 있었네요. 과제로 남겨진 하나의 건은 깨끗히 마무리할 것이라는 생각을 다지며!!! 오늘로서 일곱 번째 시간을 맞습니다. ※ 이 글은 순수하게 본인이 학습한 바를 요약 게재한 것이므로 종교의 본질에서 다소 어긋나는 점이 있을 수도 있음을 밝힙니다. . . 7. 절(寺) 건물의 명칭(建物名稱) 절간에 들어서면 반드시 세 개의 문을 거치게 됩니다. 가. 일주문(一柱門) 절의 초입에서 첫 번째로 마주치게 되는 문이 일주문입니다. 기둥을 양쪽에 하나씩만 세워서 지어진 것이 다른 건물과 다르며, 이 문을 경계로 하여 문 밖을 속계(俗界)라 하고, 문안은 진계(眞..

▒ 아! 붓다 ▒ 2020.08.27

사찰 예절

Ancora imparo!!! "안코라 임파로!!!" 이태리어로 '나는 아직 배우고 있다’는 뜻입니다. 시스티나 성당의 천장 그림을 완성한 후 미켈란젤로가 스케치북 한 쪽에 적은 글이라고 하네요. 당시 87세..... 그에 비해 청년 나이에 불과한 '나도 아직 배우고 있습니다.' 최종학력의 변경! 내일이면 방송통신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합니다. 코로나 19 여파로 온라인 졸업식을 거행한다 하니 꽃다발 하나 주는 이조차 없는 삭막함이겠습니다. 학사모야 안써도 되지만... ㅠ 그러나 자칫 좌절할 수도 있는 시기에 학업과 개인적 소양함양을 증진시켰음을 자축하겠습니다. 이에 생의 여로에 첨부합니다. 예술적 활동과 종교적 활동에 이은 한국방송통신대학교 졸업! 기쁜 날임은 틀림없습니다. . . 불교의 연기법을 상..

▒ 아! 붓다 ▒ 2020.08.25

불교의 신행체계

월요일! 커피를 내립니다. 조그만 나만의 공간에 온통 커피향이 진동하여 소확행을 느낍니다. 서울에서 부산까지 가장 빨리 가는 방법을 묻는 신문 기사를 보았습니다. 1등으로 뽑힌 내용은 비행기도 고속 전철도 아닌........ 사랑하는 이와 함께 가는 것이었습니다. 나는, 당신은, 함께 가는 사람들과 빨리 간다고 느끼는 사이입니까? 시기와 질투. 음해로 자기 수준만큼 끌어 내리려 하지는 않는지 돌아보시기 바라며 생의 여로에 가장 빨리 가는 사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서로...... . . 여섯 번째 시간 문을 엽니다. 5. 불교의 신행 체계 불교의 신행체계는 “신해행증(信解行證)으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 올바른 믿음(信)을 갖는 것. - 자신의 믿음에 대해 올바로 이해(理解)하는 것. - 믿고 이해한..

▒ 아! 붓다 ▒ 2020.08.24

불교의 기본교리

실무자들이 안 된다고 하면 버럭 화를 내면서 ‘채금자’ 를 불렀다. 고 정주영 회장은 책임자를 채금자로 발음했다. “어이, 채금자. 해보기나 했어? 해보고 나서 안 된다고 해!”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해내는 법이다. 의심하는 사람은 의심하는 만큼밖에 이루지 못한다.” 종교가 종교로서의 역할을 도외시한 채 방만하고 오만하다. 통념을 깨 부셔야 신념이 생긴다. 지옥으로 가는 길을 열어 두고 선의로 포장한 종교 지도자의 권위를 찬탈해야할 시기가 되었다. 禪詩 선시를 시작으로 다섯 번째 시간 문을 엽니다. 是是非非都不關 시시비비 도불관 山山水水任自閒 산산수수 임자한 莫問西天安養國 막문서천 안양국 白雲斷處有靑山 백운단처 유청산 옳으면 옳고 그르면 그르니 모두 다 부질없는 것 산은 산이요 물은 물이니 각..

▒ 아! 붓다 ▒ 2020.08.20

불교의 궁극적 목적과 기본교리

mindfullness! 불교는 ‘마음 챙김’의 종교입니다. 4번째 시간 문을 엽니다. 석가모니 부처님은, 재세 당시의 엄격한 신분제 카스트 제도 하의 신(神)중심적인 토속적인 민간신앙사상에서 벗어나 수행을 통해 인간도 해탈할 수 있다는 인간중심적인 종교를 지향했습니다. “인간은 자신이 자신의 피난처이다. 다른 누가 피난처가 되겠는가?”라고 하며, 자신의 제자들에게도 각자가 자신의 피난처가 되어서 신과 같은 초월적인 대상들에게 조차도 도움을 구하지 말라고 했던 종교인 것입니다. 석가모니는 자신이 스스로 깨달은 것처럼 모두가 자기 자신을 의지하고 수행하여 스스로 해탈하기를 바랐던 것이며, 이는 인간은 자신의 지혜와 능력을 사용하여 그 모든 고통과 속박에서 벗어날 수 있는 존재라고 믿었기 때문입니다. 불교는..

▒ 아! 붓다 ▒ 2020.08.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