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이체! 정상 쪽에서 보면 분명 비정상이었고, 비정상 쪽에서 보면 분명 정상이었던 사람. 망치를 든 철학자라 불리는 니이체는 “신은 죽었다고” 고 말하고 있습니다. 존재하는 모든 것에 대한 통념을 깨부수어야 만 신념이 생긴다는 그는, 신의 존재마저도 부정하는 이단아였습니다. 모든 종교에 대한 믿음도 종내는 이 통념을 떨쳐 내야 하는 것이라 보지만 근기가 낮은 이 사람은 니이체가 말하는 ‘노예의 도덕’에 안주하고 살고 있습니다. 엘리트주의를 고무 찬양하면서도 이면에, 강하고 고귀한 것들을 지적질 하며 가치전복을 꿈꿔봅니다. 아이러니하게도.... 내가 이리 꿈꾸듯 우리 불자들도 우선 약한 가치전복을 꿈꾸었으면 합니다. 출가하여 구족계를 받은 비구, 비구니로서 계율을 어기는 승려는 파계승입니다. 파계승의 전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