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 붓다 ▒

불교의 궁극적 목적과 기본교리

松 河 2020. 8. 18. 13:05

mindfullness!

불교는 마음 챙김의 종교입니다. 4번째 시간 문을 엽니다.

 

석가모니 부처님은, 재세 당시의 엄격한 신분제 카스트 제도 하의 신()중심적인 토속적인 민간신앙사상에서 벗어나 수행을 통해 인간도 해탈할 수 있다는 인간중심적인 종교를 지향했습니다.

 

인간은 자신이 자신의 피난처이다. 다른 누가 피난처가 되겠는가?”라고 하며, 자신의 제자들에게도 각자가 자신의 피난처가 되어서 신과 같은 초월적인 대상들에게 조차도 도움을 구하지 말라고 했던 종교인 것입니다.

 

석가모니는 자신이 스스로 깨달은 것처럼 모두가 자기 자신을 의지하고 수행하여 스스로 해탈하기를 바랐던 것이며, 이는 인간은 자신의 지혜와 능력을 사용하여 그 모든 고통과 속박에서 벗어날 수 있는 존재라고 믿었기 때문입니다.

 

불교는 믿음과 수행을 겸비한 종교입니다. 나 자신이 본래 부처라는 믿음으로 부처님 법에 의지하여 자신이 간직하고 있는 불성을 일깨움으로 진정한 참 나를 찾아야할 듯합니다.

 

모두들 불교는 어렵다고 합니다. 혹독한 계율과 시련으로 단련하여야만 하는 종교로 알고 있기에 그러합니다. 하지만 불교에서는 성불을 위해 고행하지는 말고 수행하라고 하고 있으며, 자신의 근기에 맞는 수행법을 찾아 함께 사는 아름다움을 추구하라 하고 있습니다.

석가모니 부처님께서는 수행과정에 고행을 인정하지 않고 금지시키기도 하였습니다.

 

인간으로 깨달아 각자(覺者)가 된 석가모니가, 어떤 연유로 신격화되어 불교교주가 되었는지에 대하여는 심화학습으로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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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불교에서 추구하는 궁극적인 목적

 

상구보리 하화중생’ (上求菩堤 下化衆生)이 대승불교에서 추구하는 이념입니다.

, 위로는 열심히 수행 정진하여 스스로 석가모니 부처님께서 성취하신 바와 같은 깨달음을 얻는 것이고, 아래로는 중생들을 교화하여 참된 지혜와 자비의 삶으로 인도하는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4. 불교의 가르침과 기본교리

불자들이 반드시 알아야 할 부처의 가르침과 기본교리입니다.

우선 가르침을 살펴보면...

불자로서 지켜야할 목표와 기본 계율과, 마음가짐, 실천덕목, 수행방법 등이 있습니다.

 

(1) 가르침

 

. 사홍서원(四弘誓願)

모든 불자들이 새겨야할 네 가지 목표입니다.

 

중생무변서원도(衆生無邊誓願度) : 모든 중생을 다 구제하겠습니다.

번뇌무진서원단(煩惱無盡誓願斷) : 모든 번뇌를 다 끊겠습니다.

법문무량서원학(法門無量誓願學) : 부처의 가르침을 다 배우겠습니다.

불도무상서원성(佛道無上誓願成) : 불도를 닦아 마침내 부처가 되겠습니다.

 

. 오계 (五戒)

불자가 지켜야 할 다섯 가지 기본 계율입니다.

 

불살생(不殺生) : 살아있는 것을 죽이지 않으며, 모든 생명을 존중하고 보호한다.

불투도(不偸盜) : 주지 않는 것을 탐내지 않고, 노력하지 않고 얻으려 하지 않는다.

불사음(不邪淫) : 사악하고 음란한 행동을 하지 않는다.

불망어(不妄語) : 거짓말을 하지 않고 항상 진실만을 추구한다.

불음주(不飮酒) : 정신을 혼란케 하는 술이나 마약을 멀리한다.

 

살며 살아가며 지키기 참 어려운 요구들이나 노력하라는 의미로 받아들입니다.

참고로 스님들의 엄격한 계율에 대하여 첨언합니다.

주변에서 계율을 어기고 술 마시고 고기 먹으며 잡기에 빠진 승려를 볼라치면 아무리 행이 그렇다 치더라도, 구족계를 받은 승려이니 예의를 갖춰 스님! 어느 절에 계십니까?” “스님! 계율에서 벗어난 것 아닌가요?” 하며 부끄러움을 느끼도록 살짝 얘기 해 주는 것도 괜찮을 듯합니다.

 

비구 - 남자 승려

출가하여 불교의 구족계(具足戒)250()를 받고 수행하는 남자승려를 말합니다. 출가한 남자가 사미(沙彌)를 거쳐 20세가 넘으면 250계를 받을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지는데, 이를 구족계라고 하며, 구족계를 받으면 비로소 비구가 됩니다.

비구에게는 지켜야 할 5가지 덕이 있습니다.

사유재산을 모으지 않고 걸식하며 살아간다.(원시불교 당시이니 좀 고쳐진....)

번뇌 ·망상을 깨뜨려버린다.

탐욕과 분노와 무지(無知)로부터 벗어나 해탈(解脫)의 자리에 머무른다.

계율을 청정(淸淨)하게 지킨다.

외도(外道)와 악마를 두렵게 여긴다입니다.

 

비구는 4~5년간 강원(講院)에서 수학하여 교학(敎學)을 익혀야만 하며 우리나라에서는 승가대학(僧迦大學)에서 공부하게 되어 있습니다.

 

비구는 경전을 듣고 배우기만 하고 수행이 따르지 않는 다문비구(多聞比丘)와 경전을 듣고 외우는 것은 많지 않으나 수행에 전력하는 과천비구(寡淺比丘)2종으로 분류되기도 합니다.

 

비구니 - 여자 승려

출가하여 불교의 구족계(具足戒)348 ()를 받고 수행하는 여자 승려를 말합니다. 출가한 여자가 사미니(沙彌尼) 생활을 거쳐 2년 동안의 시험기간인 식차마나(式叉摩那)로 있다가 평생 출가하여 수행할 수 있을 것이라는 인정이 되면 348계를 받을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지고, 이 구족계를 받으면 비구니가 됩니다.

 

이러한 계를 어긴 승려는 계를 어겼다하여 파계승이라 합니다.

 

. 사무량심(四無量心)

불자가 다른 사람에 대하여 가지는 네 가지 마음가짐입니다.

 

자무량심(慈無量心) : 남에게 즐거움을 주려는 마음.

비무량심(悲無量心) : 남의 괴로움을 함께 슬퍼하며 괴로움을 덜어 주려는 마음.

희무량심(喜無量心) : 남이 괴로움을 떠나 즐거움을 얻으면 기뻐하려는 마음.

사무량심(捨無量心) : 모든 이를 평등하게 대하려는 마음.

 

. 사섭법(四攝法)

불자의 네 가지 실천덕목입니다.

 

보시(布施) : 재물이나 부처님의 가르침을 베풂.

애어(愛語) : 진실 되고 사랑스런 말로 대하는 것.

이행(利行) : 모든 중생에게 이익이 되는 행동을 하는 것.

동사(同事) : 모든 중생들과 함께 일하며 즐거워하고 고통도 함께 나누는 것.

 

. 육바라밀(六波羅密)

보살이 성불하여 부처가 되기 위한 여섯 가지 수행법을 말합니다.

 

보시(布施)바라밀 : 물질적, 정신적 막론하고 마구 베풀라는 것.

지계(持戒)바라밀 : 계율을 지키면서 생활하는 것.

인욕(忍辱)바라밀 : 치욕과 괴로움을 참고, 화 내지 않는 것.

정진(精進)바라밀 : 게으르지 않고 부지런히 노력하는 것.

선정(禪定)바라밀 : 잡생각(번뇌)을 버리고 마음을 고요히 하는 것.

지혜(智慧)바라밀 : 반야(般若)바라밀이라고도 함.

분별과 집착에서 벗어나 최상의 지혜를 얻는 것.

 

여기서 베풀고 생색내지 않는 것, 베풀고도 '내가 베풀었다'는 생각을 하지 않는 무주상보시(無住相布施)가 최상의 보시입니다. 주고 주었다고 떠들어 댄다면 그 공덕은 없는 것이겠지요.

 

 

이상을 정리하여 보면

불교는 인간으로 태어난 싯타르타라는 사람이 스스로 깨달아 覺子가 됨으로 석가모니 부처님(후에 신격화)이 되었고, 이 깨달음의 경지를 널리 중생들에게 전하기 위해 만들어진 종교이다. 세월이 흐르고 흘러 원시불교가 분파를 거듭하는 가운데 우리나라에 흘러 들어온 불교는 대승불교이고, 대승불교는 상구보리 하화중생’ (上求菩堤 下化衆生)을 이념으로 하는 자리이타(自利利他)의 종교이다.”

 

이 정도에서 믿음을 가지고 시작해 보소서~~

 

불교에 대한 체계적 학습은 "대구불교대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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