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의 칼럼 ▒

부동산 투기와 투자

松 河 2005. 11. 26. 13:45

[실전부동산]

투기와 투자의 구분 정부의 부동산 대책에 대하여 많은 사람들이 예민한 반응을 보이고 있는 것 같다. 어떻게 될 것이냐, 어떻게 하면 되느냐는 등의 문의가 부쩍 늘고 있다.

필자는 이러한 질문에 시장 상황을 여유있게 바라보며 절세 방안을 찾아야 되지 않겠느냐, 정책에 변화가 일어난다고 해서 즉각적인 반응을 보이는 것은 재테크 수단으로 부동산을 택한 사람이라면 너무 경솔하지 않느냐고 조언한다.

부동산 투자. 잘 알려진 대로 여유자금으로, 장기적 안목을 가지고 투자를 해야 한다는 기본 원칙을 지킨 사람이라면 정부의 대책 발표로 인하여 그렇게 손해 볼 것은 없을 것이다. 정부의 뜻은 시세차익을 노린 투기적 거래를 차단하여 음성적 불로 소득을 없애겠다는 것이고, 이익이 많이 남았다면 세금으로 더 내라는 것이지 정당한 거래를 규제하려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물론 새 정책에 따라 앞으로 많은 변화가 일어날 것이다. 투자를 하려니 세금이 무섭고, 가지고 있자니 부담스럽고…. 전문적으로 공부한 것도 아니라 마음은 이미 저 멀리 떠나 있는지도 모른다. 이러한 상황하에서 투자자들은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까. 해답은 시대의 흐름과 패러다임의 변화에 맞춰 재테크를 해야 한다는 점이다.

즉 부동산에 대한 심리적 변화가 서서히 일어나고 있는데, 그 변화의 원인은 강력한 부동산 규제책 때문일 수도 있겠지만, 부동산에 대한 소유와 투자의 개념이 점차 바뀌어 개인적 소유와 재테크 수단으로서의 부동산 투자가 확연히 구분되고 있기 때문이다.

바야흐로 부동산 시장은 이제 펀드(Fund) 시대로 접어들었다고 보아야 한다. 미국의 부동산 시장은 이미 대부분 펀드시장이 장악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아직은 활발하지 않은 상태이지만 펀드투자 시대의 기초를 다지고 있다고 보아도 좋겠다.

지금처럼 불확실하고 정보가 쏟아지는 시기에는 전문가의 조력을 받아 부동산 펀드를 조성하여 공동투자를 하는 방법이 리스크를 줄이며, 부동산에 대한 비전과 관심을 잃어버리지 않는 새로운 대안이 되지 않을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