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의 칼럼 ▒

변화 시기에 대응하는 부동산 투자 전략

松 河 2005. 11. 26. 13:44
변화 시기에 대응하는 부동산 투자 전략
2005.08.22 (월) 글자 크게글자 작게


지금 부동산 시장은 “세계의 부동산 가격이 다 올라도 우리나라는 안 된다” “부동산과의 전쟁을 통해서라도 반드시 투기만은 잡겠다”라는 정부의 서슬 퍼런 정책 하에서, 부동산 투기대책의 일대 대변혁이라는 D-day를 목전에 둔 변화의 시기에 들어 있다고 하겠다.
다시 말하면 부동산 전문가들이 이번 부동산에 대한 정부정책의 변화가 예전보다 워낙 강해 연말까지 집값 하락세가 이어지지 않겠느냐고 보고 있는 가운데 정부에서는 2007년부터는 주택 거래 시 실거래가 신고를 의무화하여 양도 소득세의 실거래가 징구를 현실화하겠다는 것과, 다주택자에 대한 보유세를 최고 집값의 1%까지 높여 부동산을 가지고 있는 것이 고통스럽도록 하겠다는 것을 부동산시장에 강하게 전달하고 있다. 또한 이제는 주택을 가지고 재테크를 하는 시대가 아니다 그러니 그렇게 하지 말라는 경고를 지속적으로 하고 있는 시기라는 것이다.
이에 따라 많은 부동산 대책에도 불구하고 오름세를 유지 하던 부동산 가격이 드디어 하향세로 돌아섰고, 양도 소득세에 대한 부담과 보유에 대한 부담을 느끼는 부동산 투자자들이 주택 매물을 서서히 내어 놓고 있으니 이제 시장의 상황은 그 변화의 조짐을 나타내고 있는 시기인 것이다.


자 그러면 이러한 변화의 시기에는 어떻게 해야 재테크에 성공 할 수 있을까
그 해답은 절세 방법의 터득과 시기적절한 대응에 있다고 보아도 과언이 아니다.


먼저 다주택 보유자는 보유과세와 양도세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비투기 지역에 소재한 주택, 비거주 주택, 가격 오름 폭이 적을 것이라고 예상되는 주택은 금년 내에 파는 것이 유리 할 것으로 본다.
즉 주거 여건이 좋고, 장래 여건도 좋으며 양도차익이 클 것이라고 생각되는 주택은 비과세 요건에 해당 될 때까지 본인이 거주한 다음에 매도 시점을 잡도록 하고, 집 값 상승의 기대치가 약하리라고 예상 되는 곳이거나 상대적으로 양도 소득세가 적게 나오는 곳의 주택은 장기 보유하는 것보다는 적절한 절세 시점을 찾아 우선 매각 한 후 그 매각대금으로 다른 기회비용을 노리는 것이 현명한 재테크가 아니겠느냐 보는 것이다.


다음으로 현재 무주택자 또는 청약 통장 1순위 자들은, 정부의 부동산 투기에 대한 조치가 워낙 강하여 다들 움추리고 있다고 하더라도 덩달아 눈치를 보며 겁먹을 것이 아니라 주택 구입의 적정 시기가 지금이라고 보아도 좋지 않을까. 정부의 부동산 투기 대책은 말 그대로 부동산투기를 하지 말라는 것이지 서민들까지 내 집 마련 또는 주택을 구입하지 말라는 것이 아니니까.....

부동산에 대해서 아무 것도 모른다 하여도 우리는 과거를 거울삼아 예측 할 수는 있을 것이다. 지난날을 돌이켜 보면 부동산 가격은 지금처럼 정부의 의지에 따라 한동안 주춤거리며 소강 상태를 보인적은 있었으나, 결과적으로 지나고 보면 언제나 올라 있었고, 따라서 안먹고 안쓰고 절제하며 저축을 하여 내 집 마련을 하겠다고 애써 왔던 그 고생은 항상 실패와 좌절을 맛보게 하지 않았던가?
이처럼 우리는 지난날 부동산에 대한 대책에 따른 파급 효과가 어떠하였는가를 뒤 돌아 봄으로 해서 일시적으로 주택가격이 하락 한다고 하여 언제까지나 하락하고 있지는 않을 것이라는 것을 미루어 짐작 할 수 있을 것이다.

지금은 정부의 의지가 워낙 강해 가수요가 사라져 버렸으며, 이에 불필요한 경쟁이 유발되지 않는 그러한 시기이다. 따라서 무주택자 또는 1순위 대상자들은 예전과 달리 학군, 단지의 규모, 조망권, 브랜드 가치, 개발 호재 등을 충분히 고려하면서 선택 할 수 있는 폭이 그만큼 넓어진 이러한 시기에 생애최초주택마련대출과 같은 상품의 도움을 받아 내집마련을 서두른다면, 아주 적절한 시기에 별다른 어려움 없이 훌륭한 재테크까지 가미하여 내 집 마련을 한 것이 아니겠는가.


이렇게 변화를 읽고 적절한 대응을 할 수 있는 시각을 기르는 것은 부동산에 대한 많은 관심과 노력이 있어야 한다고 할 수 있을 것이나, 가끔은 과거를 뒤돌아보며 현명한 판단을 이끌어 내는 것도 필요하며 이러한 판단은 장차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게 되어 재테크에 성공하였다는 자신감을 가지게 하는 기초가 되지 않을까 라고 필자는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