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등나무 벤치 ▒

민낯

松 河 2017. 4. 6. 17:17



어느 날
머리가 하얗게 샌
초로의 왠 영감이 나타나더라도
놀라지 마소.
분칠과 덧칠로 살아온 어느 한 삶이
그대로의 민낯을 보이며 나타난 것일 뿐
낯섬이나 다름이 아니라오...
.
.
화장을 벗기고 덧칠을 벗기니
들어난 늙은 이....
그게 어제까지 보던 그대로의 나라오.... 
 
- 염색 하지 않은 반백을 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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