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등나무 벤치 ▒

新 言路 폐쇄의 시기

松 河 2016. 10. 30. 13:09

민주주의 국가에서
그들과 같은 의견이 아니면

되고 公敵이 된다. 
 
소수자 의견을 존중해야한다고
지랄들 해대더니
다른 의견을 말하면 외계인으로 치부한다. 
 
언로를 열어 말하게 해달라고 외쳐 쟁취한 것은
비아냥과 음해와 모욕적 언사를 꺼리낌없이
쳐 지껄일 수 있는 자유....너만의 민주주의이다. 
 
그러나
그렇게 얻어냈으나 또 막혔다.
예전엔
해야할 말을 말하면 안되었지만
요즘은
목소리 큰 사람들이 말하는 것과 다른 걸 말하면 아니되는 것으로... 
 
대통령도 지집 똥개 부르 듯 부르는 걸 넘어
모욕적 지칭으로 발가벗겨 해부할 수 있는
언로가 열린 이 시기에
난 왜 말하는 것에 대한 폐쇄감을 다시금 느껴야할까.... 
 
지존도 저럴진데....
겨우 족보에 이름 얹힌 나야 그저...
좀 덜 떨어진 표정을 지으며
"오!  나도 너와 같은 생각이야"...라고
말할 수 있을 뿐이다. 
 
이리저리 눈치만 보느라 사시가 되어도
신 언로폐쇄의 시기엔 앵무새가 돼야지...
앵무새가 돼야지.... 
 
다 똑 같은 놈들이 꾸짖고...
나무라고...
꿇으라 그러고...
그런 걸 보고 듣는다 해도... 
 
줌마로 인해 격앙되어
호랑이 담배필 적의 사적인 부분까지 들추어 내며
인신 공격을 일삼아 댄다해도...
그건 너무 비열해! 라고 말하면 안된다.
말하지 말아야지... 
 
모 종편 방송의 김모 아나운서 꼴 나면
족보에 이름만 겨우 올려져 있는 나는
개털이 되기에.... 
 
존중과 배려로
품위있는 정치를 하는 건 기대하지 말아야할 사치.
언제 철이 들려는지... 
 
대표 되더니 걸음걸이가 달라지고
어깨엔 힘이 들어가 보기에 참 거시기한 것을 알고 있을까...그녀. 
 
불이 나고, 사고로 사람이 죽고, 데모를 하고, 지진이 나고....공무원이 술먹고 운전을 하고, 성범죄자가 족쇄를 끊고 달아나고....경찰을 향해 총같지 않은 총을 쏴 대도 다 대통령 탓....
너 그시간에 뭐했어!!!!! 대통령! 라고
온갖 인상 다 써대면서... 넌 왜 그리 달라진거야? 
 
미국 대통령은 9.11 테러 때도
너 때문이라는 소릴 듣지 않았다는데...
불쌍하다 우리나라 대통령....
역대 전부 다 ~
(한사람만 불쌍타고 하면 신상 털릴테니...)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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