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정보 서비스 시장의 변화
부동산시장은 인터넷 정보망의 발달과 더불어 짧은 시기에 놀라울 정도로 많은 변화를 거듭하고 있다. 소비자가 희망지역의 부동산 중개업소를 일일이 방문하던 시기와... 신문 지면이라는 광고를 통해 정보를 취득하던 시기... 그리고 생활정보지를 통해 정보를 습득하던 시기를 거쳐 현재의 온라인 정보 취득의 시기에 빠르게 다다른 것이다.
그러나 부동산시장의 변화는 여기에 머무르지 않고 정치, 사회, 경제적 발전과 더불어 계속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이에 현재의 부동산시장의 트렌드의 변화는 보다 정확하고 신뢰성 있는 정보의 제공과 서비스를 요구하기에 이르렀는데, 하드웨어적인 정보 취득의 방법이 간편해진 반면, 소프트웨어적인 이 부동산정보의 질과 서비스 수준은 아직도 구시대를 답습하고 있으니 참으로 아이러니라 아니 할 수 없다.
물론 부동산의 특성상 지역성을 배제할 수 없고, 고가의 물건에 속한지라 직접 현장을 둘러보고 결정을 내려야 안심할 수 있는 등의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정보를 정형화 시키고 과학화를 이루어 낸다면 벗어나지 못할 이유도 없다고 보여 지는 데도 그렇지 못한 것이다.
그렇게 되기까지는 아마도 지역사정에 정통한 다양한 집단의 정보 제공과 신뢰성 구축이 있어야 할 것으로 보이지만 현실적으로 아직은 이러한 신뢰를 구축할 만한 정보서비스제공자가 없기에 그런 것이라고 자위를 해볼 뿐이다.
현재 부동산시장은 장기적 침체를 면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거래가 단절되고 내어 놓아도 팔리지 않으며, 따라서 자금경색 현상이 일어나 개인과 기업 할 것 없이 신용도마저 급전직하로 떨어지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정보 제공업자의 말 한마디는 부동산시장의 흐름을 바꾸어 놓을 수가 있음을 간과하지 말아야 한다. 그런데 대다수 정보제공업체에서는 객관성이 확보된 자료를 내어 놓지도 못하면서 부동산시장에 찬물을 끼얹는 무책임한 말들을 쏟아내고 있다.
필자는 현장에서 실무를 경험하며 20여년을 종사한 사람으로서 비중을 두고 말하고 싶다. 실거래가격이 신고 되어 노출이 되는 이 시기에 보다 정확한 시장 분위기 파악과 흐름을 분석하기 위하여 모든 정보를 공개하여 주기를 희망한다.
그리고 지방과 동떨어진 현실성 없는 부동산 정보를 가지고 어떠한 결정도 하지 말아 주기를 요청한다.
지역사정에 정통한 신뢰성을 지닌 부동산정보를 바탕으로 하지 않는 허위 낚시 정보는 엉터리이며, 효용가치가 없기 때문이다. 부동산 정보의 중요성은 부동산정책의 결정, 감정평가, 물건분석, 시장흐름분석, 시장변화예측, 사업타당성 분석, 부동산금융, 부동산증권화, 부동산 중개를 위한 데이터 베이스로서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이 파괴적이기 때문이다.
이제 보다 근거 있는, 클레임분석까지 마친 신뢰성 있는 정보제공이 이루어 질 수 있기를 기대하며 부동산시장의 회복을 기대해 본다.
2009년 2월 7일
신천동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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