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동산 투자 “불황이 오히려 기회다ꡓ
정부는 3월 30일 또 하나의 부동산대책을 발표함으로서 주택 가격의 급상승을 제어하고 공급을 원활히 하여 서민주거안정을 이루겠다는 의지를 재차 표명하였다. 이렇듯 강력한 의지를 다시 보여 주었음에도 불구하고 대 다수 서민들이 바라보는 부동산정책에 대한 반응은, 부동산 가격의 안정화와 거기에 따른 기대 이익이 있을 것이라고 바라지 않는 분위기가 팽배 해 있음을 느낄 수 있다. 물론 이런 분위가 나타나기까지는 양치기 소년과 같은 상황이 벌어졌기 때문이 아니겠는가라고 말할 수 있는데 다시 말하면 이러한 발표가 한두 번 있었던 것이 아니라 참여정부 37개월 동안 큰 것으로는 4번, 작은 것까지 포함하면 35번의 발표가 있어 왔는데도 부동산 가격은 비웃기라도 하듯 폭등하였고, 이는 곧 정부 정책에 대한 불신감으로 표출되어 새로운 발표에 목말라하지도, 그 발표를 믿으려 하지도 않는 분위기가 조성되었다는 것이다. 그러나 대통령께서 직접 나서 부동산을 챙기겠다고 까지 하며 놀라울 만큼 부동산에 대한 강한 집착(?)을 보여주고 있는데도 서민들이 정부의 말에 동조하며 기대하는 마음을 가지지 않는다는 것은 무언가 부동산 정책이 자체적으로 심각한 문제점을 안고 있는 것이 아닐까 의아해 하지 않을 수 없다.
자 어찌되었든 필자는 계속적으로 이어지며 발표 된 이러한 부동산 정책이 서민들에게 상대적 박탈감과 괴리감을 더욱 더 심화 시키며 별다른 효과를 발휘하지 못하였다고 하더라도, 실망을 하거나 너무 빨리 실패하였다고 단정을 할 수는 없다고 말하고 싶다. 왜냐하면 8/31조치의 효과와 3/30 후속조치의 효과는 부동산 시장을 침체의 늪에 빠지게 하고도 남을 만큼 무차별적으로 퍼부어 댄 조치이며 그 파장이 아직은 미미하여 피부로 느끼고 있지 못하고 있을 뿐이라는 것이다. 따라서 필자는 그 효과가 나타날 즈음이면 부동산 시장이 장기 불황의 그늘로 가지 않을까 오히려 걱정이 되기도 하는 측면이 있음을 부인하지 않는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불황이 예견되거나 불황의 시기(침체기)에는 그저 넋을 놓고 부동산 투자와 부동산을 통한 재테크를 삼가고 있어야 하는 것일까. 부동산 투자를 한다면 어떻게 하여야 안전한 것이며 어떻게 하여야 투자의 실패 확률을 줄이는 것일까
필자는 지금과 같은 시기에 있어서 주의 할 점과 부동산 투자 요령을 제시해 보고자 한다.
첫째로 부동산 침체기일수록 적극적으로 투자에 나설 필요가 있다.
물론 투자수익률이 높은 상품을 선별적으로 선택해 투자하는 것이 올바른 투자이며 거기에 따라 철저한 준비를 하여야 한다.
재테크에 정답은 없지만 사전에 성공사례를 분석하고 현장에서 장․단점을 파악한 뒤 매입을 결정해야 하며, 정보에만 의존해 투자를 하거나 분위기에 휩쓸려 무작정 뛰어드는 우를 범하지 말아야 한다.
부동산 투자 불패라는 말이 무너진 지는 오래이며 과거와 같이 ꡐ묻지 마 투자ꡑ를 하여도 부동산 가격이 올라주는 시기는 없을 것이기 때문이다.
둘째로 무리한 투자는 금물, 분수에 맞는 투자가 정석이다.
덩치가 큰 부동산을 찾기보다 자신의 자금 동원 능력을 감안, 투자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특히 귀가 얇은 초보자는 남의 말을 믿다가 투자금을 날리는 사례가 많다는 것을 명심하고 부정확한 소문만 믿고 달려들지 않도록 하여야 한다.
세째로 실수요자라면 망설일 이유가 없지 않느냐고 말하고 싶다.
내 집 마련을 희망하는 실수요자 일 경우 아파트 미분양이 속출하는 지금과 같은 시기에는 경쟁력 있는 아파트를 선별하여 고를 수 있는 호기라고 보아 내 집 마련을 우선적으로 고려하여야 할 것이고, 작은 평형에 거주하는 사람이라면 좀 더 넓은 평형으로의 말 바꿔 타기를 하여야 할 최대의 기회라고 보아도 좋지 않을까.
그리고 용도가 있어 토지를 구입하려고 한다면 마찬가지로 매도 수요가 움츠리고 있어 가격 변동이 적은 지금과 같은 시기가 적적한 매입 시점이라고 본다.
부자들은 불황일 때 부동산 투자에 더 치중하고 있는데 이유는 그만큼 투자 수익률이 높기 때문이다.
즉 “쌀 때 사서 비쌀 때 팔라”는 누구나 아는 평범한 장사 기법을 일반인들은 경기가 나쁜 탓을 하며 두려워하여 실천하지 않고 있는데 비해 부자들은 직접 실행에 옮긴다는 것이며 이는 보다 많은 수익률을 보장하고 있다는 것을 경험으로 알고 있다는 것이다.
이렇듯 부자들은 부동산 경기가 불황일 때도 투자를 하는데 실수요자라면 망설일 이유가 있을까?
이상 몇 가지 외에도 여러 가지 주의 할 점이 많을 것으로 보나 아무리 맛있는 떡이 있다 하여도 쥐어야 내 떡이라는 것을 명심하고 투자의 적기를 놓쳐 후회하는 일이 없도록 하여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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