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의 칼럼 ▒

재개발지 투자

松 河 2005. 11. 26. 11:57

[실전 부동산]  재개발지 투자

  집없는 보통사람들은 누구나 내 집 마련이라는 목표를 이루기 위해 노력한다. 그러나 부동산 구입은 그렇게 마음 먹은대로, 계획한대로 잘 이루어지지 않는 경향이 있다.

대다수는 부동산 구입 자금 마련을 위해 아껴서 모은 돈으로 부동산을 구입하려고들 하는데, 어렵게 생활하며 돈을 모아 놓고 보면 이미 부동산 가격은 계획을 잡던 시점의 가격보다 몇 배는 올라 있어 좌절하지 않을 수 없다.

필자는 빚을 지지 않고 부동산을 구입해야 한다는 틀에 박힌 고정적 사고를 전환하여 일부 빚을 지는 방법을 고려해보는 것도 괜찮지 않을까 권하고 싶다. 돈을 모아 부동산을 구입하는 방법보다 진 빚을 갚아 나가는 것이 좋겠다는 판단이 선다면 일부 자금과 은행 차입 자금 등으로 마련된 재원으로 부동산 재개발지를 투자처로 살펴볼 수가 있다.

재개발 지구란 말 그대로 기반시설이 열악하고 노후 불량 건축물(불량주택)이 밀집한 지역으로 시장, 군수, 구청장이 특별시, 광역시, 도지사에게 정비구역을 지정 신청하여 정비사업을 시행하는 지역을 말한다.

이러한 지역은 우리가 쉽게 접할 수 있는 곳으로 도시 내 저소득층이 많이 거주하고 있고 슬럼화되어 있는 까닭에 주택의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하다고 할 수 있다. 필자는 장래를 보아 부동산 투자를 한다면 이러한 곳에 작은 집을 하나 사 두는 것도 내 집 마련의 지름길이며 후를 보는 방법이라고 말하고 싶다.

도시 기본계획에 의하여 집행되는 도시 관리 계획은 이러한 노후화된 지역을 내버려두지 않을 것이며 주거 환경을 개선하고 개발하기 위하여 틀림없이 무언가 구상을 하고 있을 것이다. 따라서 부동산 투자의 첫 걸음은 이러한 곳에 장래를 보고 투자하여도 틀림이 없다.

그러나 이러한 재개발 예상지역에 대한 투자가 빠른 내 집 마련과 투자로서의 성공을 항상 보장하는 것은 아니라는 점도 유의하여야 한다. 이미 소문이 나있거나 진행 중인 곳은 가격이 상당히 올라 있거나 투자시점을 놓친 경우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보다 세심한 분석을 필요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