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법부동산] 부동산업의 기업화
우리나라처럼 부동산 열기가 뜨거운 곳도 없지만 또 한편으로는 우리의 부동산업처럼 주먹구구식인 곳도 드물다. 종사하는 구성원들은 많지만 전부 따로 움직이고 있고, 체계적이고 전문화된 면모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이는 부동산에 대한 우리의 높은 관심에도 불구하고 관련업이 자본주의 시장경제내에서 유기적으로 움직이지 못하고 있기 때문으로 보여진다. 과연 우리나라에서 부동산업은 커다란 기업으로 성장할 수 없는 것일까?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첫째, 중개업의 전문화와 업무 세분화가 먼저 전제돼야 한다. 이러기 위해서는 정부는 부동산 중개업이 공신력을 얻을 수 있도록 여러 가지 제도적· 법적 장치를 만들어야 한다.
둘째, 전문가 참여문제이다. 부동산 뿐 아니라 법률, 세무, 금융, 건축, 교육 등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결집하여 참여해야 시너지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이는 부동산업을 바라보는 사회적 이미지 쇄신의 초석이 될 것이다.
셋째, 부동산 정책의 일관성이다. 자산 운용기법에 의해 움직이는 부동산 자금의 흐름은 마땅히 ´선의의 투자´로서 보호되어야 하지, 상황에 따라 ´투기의 원흉´으로 몰아세워서는 안된다. 소수의 ´디벨로퍼(Developer)´에 의하여 기획되고 당사자의 노하우와 열정을 쏟아 이루어 낸 결과는 당연히 기업 이윤으로서 존중되어야 한다. 결코 투기의 산물이 아니라는 인식이 요구된다.
지금 우리나라 부동산 제도는 ´모기지 론(Mortgage Loan:장기주택담보 대출)´, 에스크로제(Escrow:계약금 중도금 및 관련 서류를 위탁 보증해주는 제도), 부동산 간접투자 등의 길이 열리면서 점차 시스템화 되어 가고 있다.
바람직한 현상이며, 부동산업의 기업화에 청신호를 보내는 것이라 볼 수 있다. 부동산 종사자들도 부동산 서비스업이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 것인지 많은 고민과 실천을 보태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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