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전 부동산] 예측 가능한 부동산 투자
40여년 전 판교에 1만3천평 정도의 땅을 평당 300원 주고 산 사람이 있었다. 이 사람은 부동산 투자나 투기를 목적으로 이 부동산을 산 것이 아니라, 실제로 낙농업을 하기 위하여 구입했다.
그러나 세월이 흘러 이 지역에 판교 신도시가 건설된다고 발표되었고, 더불어 이 사람의 땅이 개발지에 편입되어 200억원에 가까운 보상을 받아 일개 촌로에서 엄청난 부자가 되었다는 기사를 본 적이 있다.
이 사람은 단지 낙농업을 장려하던 시기에 정부의 말을 믿고 낙농인의 길에 접어들어 고생하다가 말년에 일약 부자가 된 것이다. 위의 사례로 세월은 이 촌로에게 엄청난 운을 가져다 주었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상당수 부자들은 예의 노인처럼 운이 좋아 부자가 됐다고들 한다.
하지만 이러한 이야기도 이제는 시기적으로 바뀔 것 같다. 작금의 시기는 정보의 습득과 학습, 그리고 냉철한 분석에 따른 발빠른 판단으로 부를 늘릴 수 있는, 모든 정보가 오픈된 시대다. 운이 저절로 따라주던 과거와 같은 시기가 아니기 때문이다.
물론 이러한 정보의 분석에 따른 부의 축적 방법 체득과 더불어 운까지 따라 준다면 금상첨화겠지만. 부동산 투자는 장기적인 안목을 가지고 여유자금으로 투자하여야 한다는 정석적인 말이 꾸준히 회자되고 있다.
이러한 부동산 투자의 기본적 바탕을 이해하고 부동산투자를 통해 부자가 되고 싶은 마음이 있는 사람이라면 지금은 과거와 같이 운만을 기대하고 감나무 밑에 누워 있는 투자를 하는 시기가 아니라는 것을 쉽게 파악할 수 있을 것이다.
현재의 시대적 분위기는 정보의 홍수시대라고 일컬어질 만큼 많은 정보가 노출되어 있어 이 정보를 잘 활용하고 분석할 수 있는 능력을 함양할 경우, 보다 확실한 미래가치를 내다 볼 수 있는 투자를 할 수 있다는 게 필자의 생각이다.
다시 말하면 공개되기 전의 최상의 정보를 가지고 부동산 투자를 하는 것은 아니다. 대규모 프로젝트가 이미 발표되어 진행되고 있고, 거기에 따라 향후 지역별로 어떻게 변화해 나갈지가 구체적으로 제시되어 있는 상황이다.
따라서 과거와 같이 무작정 불확실한 먼 미래를 보고 투자하는 것이 아니라 정보를 알고 판단하여 투자함으로써 미래적 가치를 점칠 수 있는 예측 가능한 투자를 해야 된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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