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의 칼럼 ▒

부동산 투자 갈 곳은 어디인가

松 河 2005. 11. 26. 12:50

[실전 부동산]  부동산 투자 갈 곳은 어디인가

 부동산 투자 갈 곳은 어디인가 부동산 현업에 몸담고 있는 필자에게 2005년도 경기 전망을 문의하는 분들이 늘었다. 그러면 항상 필자는 그런 거 다 알면 돈 엄청 벌지 않겠느냐고 지나는 말로 하면서 잘 모르겠다고 답하곤 한다. 물론 경험과 학습으로 예측은 할 수 있지만, 잘 모르겠다고 하는 것이 가장 현명한 대답이라고 보기 때문이다.

돈이 갈 곳이 없다는 것은 확실한데 장차 내수경기가 좋아질 것인지, 좋아진다면 언제쯤 좋아질 것인지, 정부의 정책은 예정대로 시행될 것인지 등 전망 예측의 변수 모두가 불확실하기에 시장에 적응하여야 하는 본인으로서도 종잡을 수가 없다.

단 몇 가지 전제를 가지고 분위기를 파악하려 노력해 본다면 입법 예고를 마치고도 국회에서 통과하지 못하는 관련 법령, 즉 첫째 1가구 3주택 이상 보유자 양도세 중과에 대한 시행 시기가 언제쯤 될 것이냐 하는 것, 둘째 주택 9억원 이상 토지 6억원 이상의 부동산 과다(?) 보유자에게 종합부동산 세제가 적용될 것인가 하는 것, 셋째 부동산 거래세에 있어 주택가격 공시제와 부동산거래 실거래가 신고 등으로 과표가 대폭 상승하게 됨으로써 가뜩이나 어려운 시장 분위기가 더욱 침체에 빠지지 않겠느냐는 것, 넷째 개발 이익 환수제를 시행함으로써 주택 공급업체의 공급이 장차 줄어들지 않겠느냐는 것 등을 들어볼 수가 있다. 이상 열거한 내년도에 시행될 것으로 예측되는 변수가 어느 시기에 시행되느냐에 따라 부동산 시장의 상황은 달라질 수 있을 것이라 본다.

작금 정부는 아마 정책의 일관성을 유지하는 것과 내수경기의 어려움을 어떻게 풀어야 할 것인가라는 명제를 가지고 심각한 고민에 빠진 것으로 보이며, 이는 하루가 다르게 다른 말들이 나오는 것을 보면 짐작할 수가 있다.

이러한 시기에 부동산 전문가들의 평은 각기 달라질 수밖에 없으며, 어떠한 흐름으로 갈 것이라는 예측은 하기가 어려운 것이다. 다만 주택을 통한 부동산 투자는 당분간 지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보며, 농지나 임야 등의 투자 방향을 각종 투자 지표를 고려하여 설정해 보는 것이 좋을 것이라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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