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양과 육법공양
불교에서는 밥 먹는 것을 '공양'이라고 하며, 공양에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고 있습니다.
출가한 스님들에게 있어서는 부처님의 진리를 체득하고 모든 중생을 구제하기 위하여 먹는 수행의 방편이라 하겠고, 재가불자에게 있어서는 한 알의 쌀이 내 입에 들어오기까지 수고한 모든 사람들의 정성과 노력에 감사를 표시하며 먹는 것이라 하겠습니다.
불교의 공양법에는 상공양과 발우공양이 있습니다.
상(床)공양은 일반 가정에서의 경우처럼 밥상 혹은 식탁에서 공양하는 것으로 공양인원이 소수일 때나 편의상 쓰여 지고, 발우공양은 불교의 전통으로 많은 대중이 동시에 공양하거나 수련 및 수행 시에 쓰여 집니다. 대중이 함께 모여 정진하는 도량에서는 공양 시에 발우 공양을 하는데 여러 사람이 함께 한다고 해서 이를 대중(大衆)공양이라고도 합니다.
※ 발우(鉢盂)란 스님들의 밥그릇
'발 (鉢)'은 범어로서 응량기(應量器)라 번역하고, 수행자에 합당한 크기의 그릇이란 뜻이다. '우(盂)'는 중국말로 밥그릇이라는 뜻이다.
공양을 하기 前
이 음식(飮食)이 어디서 왔는가
내 덕행(德行)으로는 받기가 부끄럽네
마음의 온갖 욕심을 버리고
몸을 보호하는 약(藥)으로 알아
깨달음을 이루고자 이 공양(供養)을 받습니다.
마하반야바라밀 _()_
공양을 마친 後
이르는 곳마다
부처님 도량이 되어
같이 불도를 이룹시다.
나무석가모니불 나무석가모니불 나무시아본사석가모니불 _()_
절간에 드나드는 우리 불자들은 공양하기에 앞서 음식에 깃 든 은혜에 두 손 모아 감사하고 自利와 利他의 상구보리 하화중생을 추구하는 마음가짐으로 공양을 받아야할 것입니다.
밥 먹는 것 외에 삼보(佛. 法. 僧)展에 올리는 정성을 담은 모든 것을 다 공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살펴보면....
첫째는, 법공양(法供養)으로 부처님의 가르침에 따라 보리심과 자비심을 일으켜 끊어짐 없이 수행하고 중생들을 이롭게 하는 이타행(利他行)을 하는 것입니다.
둘째는, 재공양(財供養)으로 의복 ․ 음식 등 세간의 재물을 삼보 전에 공양하는 것입니다.
셋째는, 공경공양(恭敬供養)으로 불 . 법 . 승 삼보의 덕을 찬탄하며 부처님께 존경의 마음으로 예경하는 공양을 의미합니다.
이와 같이 법공양, 재공양, 공경공양을 순수하고 기쁜 마음으로 행하게 된다면 그 사람은 마음의 평안을 얻을 것이며, 공양하는 자와 공양 받는 자 모두를 행복하게 하는 큰 공덕이 있다고 부처님께서는 말씀하셨습니다.
부처님께 최초로 공양을 올린 '수자타'의 공양과 마지막 공양을 올린 대장장이 '춘다'의 공덕이 수천 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찬탄의 대상이 되어 끊임없이 전해져내려 오는 것을 보면, 부처님 전에 올리는 공양 공덕이 무량함을 느끼지 않을 수 없습니다.
공양 중에는 '육법공양(六法供養)'이란 것이 있습니다.
육법공양이란, 향 ․ 초 ․ 꽃 ․ 과일 ․ 차 ․ 쌀. 여섯 가지 공양물을 부처님께 올리는 것으로서, 그 공덕이 시방 삼세 일체중생에게 회향하여, 모두가 함께 해탈할 수 있기를 간절히 발원하는 의식이기도 합니다.
이러한 6가지 공양물을 올릴 때는......
(1) 향 - 해탈향(解脫香)
향은 몸을 태워 희생을, 연기로 하나 되어 화합을, 흩어지는 연기로서 해탈의 자유로움을 표현합니다. 따라서 향은 '여러 생 동안 덮여 있던 나의 참 모습을 발견하여 해탈할 수 있도록 해 주옵소서'라는 서원으로 향공양을 올려야 합니다.
(2) 등(초) - 반야등(般若燈)
등불은 자기를 태워 세상을 밝히므로 희생을 의미합니다. 등불이 자기를 희생하여 어둠을 밝히듯 불투명한 사바세계를 환하게 밝혀줌으로 우리 중생들의 지혜가 열리도록 하기도 합니다. 따라서 '무명 번뇌를 멸하고 크나큰 깨달음을 얻도록 해 주옵소서'라는 서원으로 등 공양 올려야 합니다.
(3) 꽃 - 만행화(萬行花)
인고의 세월을 거쳐 피는 꽃은 만행(萬行)을 상징합니다. 성취의 꽃을 피우기 위해 온갖 수행을 해야 하는 우리 중생들은 '불과(佛果)를 이룰 수 있는 거룩한 인연의 법을 깨닫도록 해 주옵소서'라는 서원으로 꽃 공양을 올려야 합니다.
(4) 과일 - 보리과(菩提果)
과일은 열매입니다. 참선, 염불, 보살도 등의 수행을 하는 이유가 성취의 과일, 열매를 거두기 위한 것이기에, 우리는 '항상 한 맛으로 싱싱한 법의 참 맛을 얻도록 해 주옵소서'라는 서원과 함께 과일 공양을 올려야 합니다.
(5) 차(청수) - 감로다(甘露茶)
부처님의 법문은 감로의 법문입니다. 목마를 때 마시는 한 잔의 물은 말 그대로 감로다(甘露茶)입니다. 우리는 한 잔의 차를 부처님 전에 올리면서 부처님의 법문(法門)을 생각해야 하며, 이러한 부처님의 법문은 우리에게 만족과 청량함을 줍니다. 이에 차 공양은 만족과 청량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여러 생 동안 윤회에 시달린 갈증을 벗어나도록 해 주옵소서'라는 서원으로 차 공양 올려야 합니다.
(6) 쌀 - 선열미(禪悅米)
쌀은 농부에게 있어서 곧 기쁨입니다. 탈곡 후 정미소에서 한 줌의 쌀을 손에 든 농부는 환희스러움 뿐입니다. 쌀의 공양은 이처럼 기쁨과 환희를 줍니다. 이는 불교를 믿으면서 일어나는 기쁜 마음 즉 법락(法樂)입니다. 쌀은 사리라(sarira)의 어원을 가지고 있습니다. 부처님과 수행자의 몸에서 나는 사리는 만 중생에게 기쁨과 환희를 줍니다. 쌀 공양은 결국 기쁨을 상징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시장함을 영원히 떠나 법회선열로 배부르도록 해 주옵소서'라는 서원으로 쌀 공양을 올려야 합니다.
.
.
절간을 드나들며 보시도 하고 공양도 한다고 하고 있지만 나름 그 의미에 대하여 다시 한 번 상기하면서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공양해야겠다고 생각하여 올려봅니다.
나는 인간의 몸으로 태어났고
인간으로 성장하였으며
인간으로서 붓다를 이루었다. (증일아함경 권28 청법품)
참 망치로 때리는 듯한 말씀입니다.
모두
육바라밀을 실천하는 불제자가 되기를 기원합니다._()_
불교에서는 밥 먹는 것을 '공양'이라고 하며, 공양에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고 있습니다.
출가한 스님들에게 있어서는 부처님의 진리를 체득하고 모든 중생을 구제하기 위하여 먹는 수행의 방편이라 하겠고, 재가불자에게 있어서는 한 알의 쌀이 내 입에 들어오기까지 수고한 모든 사람들의 정성과 노력에 감사를 표시하며 먹는 것이라 하겠습니다.
불교의 공양법에는 상공양과 발우공양이 있습니다.
상(床)공양은 일반 가정에서의 경우처럼 밥상 혹은 식탁에서 공양하는 것으로 공양인원이 소수일 때나 편의상 쓰여 지고, 발우공양은 불교의 전통으로 많은 대중이 동시에 공양하거나 수련 및 수행 시에 쓰여 집니다. 대중이 함께 모여 정진하는 도량에서는 공양 시에 발우 공양을 하는데 여러 사람이 함께 한다고 해서 이를 대중(大衆)공양이라고도 합니다.
※ 발우(鉢盂)란 스님들의 밥그릇
'발 (鉢)'은 범어로서 응량기(應量器)라 번역하고, 수행자에 합당한 크기의 그릇이란 뜻이다. '우(盂)'는 중국말로 밥그릇이라는 뜻이다.
공양을 하기 前
이 음식(飮食)이 어디서 왔는가
내 덕행(德行)으로는 받기가 부끄럽네
마음의 온갖 욕심을 버리고
몸을 보호하는 약(藥)으로 알아
깨달음을 이루고자 이 공양(供養)을 받습니다.
마하반야바라밀 _()_
공양을 마친 後
이르는 곳마다
부처님 도량이 되어
같이 불도를 이룹시다.
나무석가모니불 나무석가모니불 나무시아본사석가모니불 _()_
절간에 드나드는 우리 불자들은 공양하기에 앞서 음식에 깃 든 은혜에 두 손 모아 감사하고 自利와 利他의 상구보리 하화중생을 추구하는 마음가짐으로 공양을 받아야할 것입니다.
밥 먹는 것 외에 삼보(佛. 法. 僧)展에 올리는 정성을 담은 모든 것을 다 공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살펴보면....
첫째는, 법공양(法供養)으로 부처님의 가르침에 따라 보리심과 자비심을 일으켜 끊어짐 없이 수행하고 중생들을 이롭게 하는 이타행(利他行)을 하는 것입니다.
둘째는, 재공양(財供養)으로 의복 ․ 음식 등 세간의 재물을 삼보 전에 공양하는 것입니다.
셋째는, 공경공양(恭敬供養)으로 불 . 법 . 승 삼보의 덕을 찬탄하며 부처님께 존경의 마음으로 예경하는 공양을 의미합니다.
이와 같이 법공양, 재공양, 공경공양을 순수하고 기쁜 마음으로 행하게 된다면 그 사람은 마음의 평안을 얻을 것이며, 공양하는 자와 공양 받는 자 모두를 행복하게 하는 큰 공덕이 있다고 부처님께서는 말씀하셨습니다.
부처님께 최초로 공양을 올린 '수자타'의 공양과 마지막 공양을 올린 대장장이 '춘다'의 공덕이 수천 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찬탄의 대상이 되어 끊임없이 전해져내려 오는 것을 보면, 부처님 전에 올리는 공양 공덕이 무량함을 느끼지 않을 수 없습니다.
공양 중에는 '육법공양(六法供養)'이란 것이 있습니다.
육법공양이란, 향 ․ 초 ․ 꽃 ․ 과일 ․ 차 ․ 쌀. 여섯 가지 공양물을 부처님께 올리는 것으로서, 그 공덕이 시방 삼세 일체중생에게 회향하여, 모두가 함께 해탈할 수 있기를 간절히 발원하는 의식이기도 합니다.
이러한 6가지 공양물을 올릴 때는......
(1) 향 - 해탈향(解脫香)
향은 몸을 태워 희생을, 연기로 하나 되어 화합을, 흩어지는 연기로서 해탈의 자유로움을 표현합니다. 따라서 향은 '여러 생 동안 덮여 있던 나의 참 모습을 발견하여 해탈할 수 있도록 해 주옵소서'라는 서원으로 향공양을 올려야 합니다.
(2) 등(초) - 반야등(般若燈)
등불은 자기를 태워 세상을 밝히므로 희생을 의미합니다. 등불이 자기를 희생하여 어둠을 밝히듯 불투명한 사바세계를 환하게 밝혀줌으로 우리 중생들의 지혜가 열리도록 하기도 합니다. 따라서 '무명 번뇌를 멸하고 크나큰 깨달음을 얻도록 해 주옵소서'라는 서원으로 등 공양 올려야 합니다.
(3) 꽃 - 만행화(萬行花)
인고의 세월을 거쳐 피는 꽃은 만행(萬行)을 상징합니다. 성취의 꽃을 피우기 위해 온갖 수행을 해야 하는 우리 중생들은 '불과(佛果)를 이룰 수 있는 거룩한 인연의 법을 깨닫도록 해 주옵소서'라는 서원으로 꽃 공양을 올려야 합니다.
(4) 과일 - 보리과(菩提果)
과일은 열매입니다. 참선, 염불, 보살도 등의 수행을 하는 이유가 성취의 과일, 열매를 거두기 위한 것이기에, 우리는 '항상 한 맛으로 싱싱한 법의 참 맛을 얻도록 해 주옵소서'라는 서원과 함께 과일 공양을 올려야 합니다.
(5) 차(청수) - 감로다(甘露茶)
부처님의 법문은 감로의 법문입니다. 목마를 때 마시는 한 잔의 물은 말 그대로 감로다(甘露茶)입니다. 우리는 한 잔의 차를 부처님 전에 올리면서 부처님의 법문(法門)을 생각해야 하며, 이러한 부처님의 법문은 우리에게 만족과 청량함을 줍니다. 이에 차 공양은 만족과 청량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여러 생 동안 윤회에 시달린 갈증을 벗어나도록 해 주옵소서'라는 서원으로 차 공양 올려야 합니다.
(6) 쌀 - 선열미(禪悅米)
쌀은 농부에게 있어서 곧 기쁨입니다. 탈곡 후 정미소에서 한 줌의 쌀을 손에 든 농부는 환희스러움 뿐입니다. 쌀의 공양은 이처럼 기쁨과 환희를 줍니다. 이는 불교를 믿으면서 일어나는 기쁜 마음 즉 법락(法樂)입니다. 쌀은 사리라(sarira)의 어원을 가지고 있습니다. 부처님과 수행자의 몸에서 나는 사리는 만 중생에게 기쁨과 환희를 줍니다. 쌀 공양은 결국 기쁨을 상징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시장함을 영원히 떠나 법회선열로 배부르도록 해 주옵소서'라는 서원으로 쌀 공양을 올려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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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간을 드나들며 보시도 하고 공양도 한다고 하고 있지만 나름 그 의미에 대하여 다시 한 번 상기하면서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공양해야겠다고 생각하여 올려봅니다.
나는 인간의 몸으로 태어났고
인간으로 성장하였으며
인간으로서 붓다를 이루었다. (증일아함경 권28 청법품)
참 망치로 때리는 듯한 말씀입니다.
모두
육바라밀을 실천하는 불제자가 되기를 기원합니다.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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