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등나무 벤치 ▒

차라리 보지말 것을....

松 河 2018. 4. 3. 15:10
보내지 않을 편지.
    그리움 하나를 지우며..... 
 
밥 먹는 내내
마음이 편치가 않아. 
 
너 아닌 너와 마주 앉아
밥을 먹자니 얹힐 것도 같고
할 얘기는 왜 그리 없는지.... 
 
알고 싶지도 않지만
볼살 오른 듯 당겨진 얼굴은 이미 낯선....
네가 아니야.... 
 
미소 속에 베인 그늘과
하나... 또 하나...
늘어가는 주름을
애써 감추려하는 그것은....역행. 
 
기억 한켠에 금이 가버렸어.
아깝게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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