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業 up ▒

아름다운 가게 4월23일 오픈 동아쇼핑 9층

松 河 2005. 11. 26. 14:53
제가 이번에 아름다운 가게의 운영위원으로 활동하게되어 잠깐 소개 말씀 올리고자 합니다. 관심과 애정으로 동참하실 의사가 있으신 분께서는 017-522-5754로 연락 바랍니다. 아름다운 가게는? 우리는 외형적으로는 풍요 속에 살면서 우리의 마음은 나날이 공허하고 남루해지는 것을 느끼고 있습니다. 내 주변에는 남아도는 물건이 지천인데 이 세상 어딘가에는 그런 물건이 없어 힘들어 하는 이웃이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우리는 한쪽으로 치우친 재화가 물 흐르듯 흐르게 하는 사업과 방법을 찾아내게 되었습니다. 이름하여 ‘아름다운가게’입니다. ● 나눔을 실천하고 순환을 지향합니다 아름다운가게는 쓰지 않는 헌 물건, 아직 사용하지 않은 새것이라도 내게는 필요 없는 물건을 필요한 이웃을 위해 내놓는 사람들이 모여 나눔을 실천하는 장입니다. 기증받은 헌 물건을 모으고 손질해서 필요한 사람에게 싼 값으로 되팔아 다시 사용하도록 하는 순환을 지향합니다. ●새로운 형태의 생활운동입니다. 아름다운가게는 ‘생활운동’이면서 ‘비즈니스’이므로 장사를 잘 해서 이문을 남겨야 합니다. 다만 다른 비즈니스와 다른 점은 돈을 버는 목적이 철저히 자선과 공익에 있다는 것입니다. 선진국에서는 이미 보편화된 이 운동은 자선과 공익을 위한 ‘재 사용 운동’으로서, 우리 한국사회에는 비교적 생소한 새로운 형태의 생활운동입니다. 우리는 참신한 발상과 전문적 경영 마인드로 아름다운가게를 한국 시민사회운동의 새 획을 긋는 NGO로 발전시킬 것입니다. ●상근자와 자원활동가로 구성됩니다. 아름다운가게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주로 상근자와 자원활동가들로 구성됩니다. 이들은 물건을 기증받아 운반하고 분류하며, 손질하고 수선하는 고된 노동을 마다하지 않습니다. 이러한 일을 통해 물건을 내놓은 분들의 마음과 그 물건들은 요긴하게 쓸 이웃들 사이에 다리를 놓는 것입니다. 아름다운가게의 일꾼들은 이 일을 사명으로 알고 함께 신명으로 일합니다. ●아름다운가게는 앞으로 ‘한국의 옥스팜(Oxfam)’이 되고자 합니다.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진 영국의 옥스팜은 헌 물건을 판매하며 얻은 수익으로 제3세계의 빈곤 구제와 사회 지원에 쓰고 있습니다. 아름다운가게는 ‘옥스팜’을 모델로 삼아 전국적인 네크워크를 형성하며, 더 나아가 제3세계의 사람들과 손잡고 그들을 지원하고 협력하는 일에 힘쓸 것입니다. ●소리없는 생활혁명입니다. 아름다운가게는 ‘소리 없는 생활혁명’입니다. 헌 물건을 기부하고 재사용하기 뿐만 아니라 장바구니 사용하기, 무공해 세제 만들어 쓰기 등 일상 속의 실천을 함께 합니다. 아름다운 가게는 소외된 이웃과 소통하는 열린 마당을 제공하며, 지역 주민의 생활문화 공간으로도 기능할 것입니다. 우리는 이런 작은 변화와 실천으로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어갈 수 있다고 믿습니다. ■가게의 주요한 활동 ●아름다운 상설매장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소비, 구매가 곧 자선이 되는 가게, 주민과의 만남을 통해 생활속 환경운동의 메카가 되는 가게를 전국 곳곳에 운영할 계획입니다. ●움직이는 아름다운 가게 가게가 움직인다면? 즐거운 상상이 눈 앞에 펼쳐집니다. 물건도 팔고 기증품도 받고 자선도 펼치며 나눔과 순환의 꿈을 방방곡곡 실어 나르는 재미있는 가게가 전국을 누빕니다. ●온라인 아름다운 가게 "생생몰" 아름다운 사연과 사람들이 만나는 향기나는 커뮤니티, 헌 물건이 새 주인을 만나는 생명 충전소! 안방에서도 나눔과 순환의 꿈을 함께 하실 수 있습니다. ●수익나눔사업 아름다운가게는 물건을 사고파는 가게입니다. 가게이기 때문에 이문을 남겨야 합니다. 이 점은 다른 가게와 다를 바 없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문을 남겨 어디에다 쓰려고 하는가에 있습니다. 자선과 공익사업입니다. 돈 버는 목적이 자선과 공익사업이기에 우리는 ‘아름다운가게’일 수 있는 것입니다. ●대안무역 "사람은 모두 평등하고, 노동력의 대가는 동등하게 보상되어야 한다" 공정한 무역을 통해 빈곤을 없애는 운동, 인간을 생각하고 환경을 지키는 아름다운 관계를 아름다운가게의 대안무역이 열어 갑니다. ■아름다운 가게와 함께하는 사람들 ○이사회 - 이사회는 아름다운가게의 최고 의결기구입니다. 이중근(이사장 / 주택협회 회장) 김영무(Kim&Chang 대표변호사) 김진현(전 시립대 총장/ 문화일보 사장) 박성준(성공회대 겸임교수) 박원순(아름다운가게.아름다운재단 상임이사 / 변호사 ) 박종식(지구환경연구소 소장) 손 숙(연극인) 신낙균(전 문광부장관 / 새정치여성연대 상임대표) 이연숙(국회의원) 이해동(덕성여대 이사장) ○상임이사 박원순 - 변호사 - 아름다운재단 상임이사 ○협동이사 - 상임이사의 업무를 돕습니다. 김영선(국회의원) 김준목(미래미디어 대표) 이혜옥(전 안국점 점장. 자원활동가) 박나니(일러스트레이터) 홍명희(삼선교점 명예점장) 이소형(이싹회 회장) 서경화(SIWA 부회장 / 전 독립문점 점장) ○감사 - 아름다운가게의 사업 및 재정업무를 감사합니다. 박경재(변호사) 박충환(공인회계사) ○고문 강석진(GE KOREA) 강원룡(크리스챤 아카데미 이사장) 김지하(시인) 도법스님(실상사 주지) 서영훈(대한 적십자사 총재) 원경선(풀무원 농장 대표) 이어령(전 문화부장관) 장두석(민족생활 의학회장) 장충식(단국대 이사장) 조남흥(정총 상임부회장) 한승헌(전 감사원장) 옥한흠(사랑의 교회 목사, 한목협 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