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의 칼럼 ▒

마케팅기법의 개발

松 河 2010. 7. 9. 10:10

마케팅 기법의 개발

 

경기 침체 시 건설사에서 시행한 마케팅 전략을 살펴보면 경기침체가 더해 갈수록 계약금 정액제, 중도금 무이자, 발코니확장 무료, 샷시 무료시공, 원금 보장제, 잔금유예 외 부가서비스 제공 등 효과도 없는 구태하고 틀에 박힌 분양기법을 동원하는 것이 고작이었고 결국에는 깜깜이 분양이나 땡처리, 통매각 등으로 위기 상황을 모면하려는 것이 고작이였다. 이러한 분양기법은 수요자로 하여금 외부의 어떠한 충격에도 끄떡없도록 면역력을 키워주어 오히려 거래를 더욱 위축시키는 부작용을 초래하고 있다. 현재 건설업체에서는 하도급 업체에 대물로 아파트를 지급하거나 땡처리 또는 통구매를 하여, 부동산시자에 악성 매물군으로 자리 잡게 하는 愚를 재차 범하고 있다. 이는 빈곤의 악순환을 일으키게 되어 미분양 아파트 폭락설의 진원지가 되고 있는 등 많은 문제점을 도출하고 있다. 이제 건설사에서는 구태의연한 분양기법을 답습하는 것을 지양하고 수요자 욕구의 변화와 패러다임의 변화에 부응하는 장기적 관점의 전략을 수립할 때라고 본다. 경기 순환에 따라 지금과 같은 침체기는 언제든 다시 돌아올 수가 있기 때문이다.

이상과 같이 부동산시장은 장기적 침체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선분양제도 하에서 미분양 된 물량들이 준공이 되고도 분양이 되지 않아 첩첩히 쌓여 있음으로 해서 그 압박의 강도는 더하다고 할 수가 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하더라도 지금과 같은 유통시장을 교란하는 건설업체 자체의 미분양 해소 전략은 시행되어서는 아니 될 것이다. 아파트 분양시장의 변화를 근본적으로 이해하고 시장구조와 유통구조를 혼란에 빠뜨리지 않는 분양전략을 수립하려는 노력이 있어야 할 것이다. 즉, 베이비부머 세대의 퇴장과 주택구입에 대한 패러다임의 변화는 차치하더라도 인구의 감소와 고령화 시대의 진입, 핵가족화에 따른 주택 수요의 변화, 인터넷 정보망을 통한 정보 습득의 용이성 등 과거 아파트 분양시장과는 그 상황이 확연히 달라졌다는 것을 분명히 인식해야 된다는 것이다. 이제 이처럼 급속하게 변화하는 사회 환경에서 부동산 분양시장의 변화와 개선을 위한 노력을 하지 않은 채 정부정책의 방향설정이나 건설사의 일방적 분양에 기인하여 부동산 유통시장이 좌우되어서는 아니 된다. 이에 주택공급시장과 분양시장의 체제를 점검하여 보다 효율적인 방안을 찾아내 궁극적으로 부동산 가격 정형화와 안정화를 이루어 내어야한다는 필요성을 깊이 느껴야 하겠다.

 

'▒ 나의 칼럼 ▒ '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연접개발제한  (0) 2010.07.09
지구단위계획이란  (0) 2010.07.09
전세 계약시 주의할 점  (0) 2010.07.09
고령화 사회에 대비하여야 하는 부동산 시장  (0) 2010.07.09
완충 녹지와 시설녹지  (0) 2010.07.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