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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대사 수행시

松 河 2008. 6. 26. 10:57
서산대사 수행시

髮白非心白을           발백비심백
古人曾漏洩이로다     고인증누설
今聞一聲鷄하니        금문일성계
丈夫能事畢이로다     장부능사필

머리털 희되 마음 희지 않음을
옛사람이 일찍이 누설했도다.
이제 한 닭소리 들으니
장부의 하는 일을 능히 마쳤도다.

千計萬思量이          천계만사량
紅爐一點雪이더라    홍로일점설
泥牛水上行하고       니우수상행
大地虛空裂로다       대지허공렬

천만 가지 사량 계교가
붉은 화로에 한 점의 눈이더라.
진흙 소가 물위를 가고
대지 허공이 찢어 졌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