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의 칼럼 ▒

실수요자는 냉각기를 노려라

松 河 2005. 11. 26. 11:54

실전부동산) 실수요자는 냉각기를 노려라


현재 부동산 시장은 냉각기에 들어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며, 부동산 관련 종사자들은 경기가 바닥권을 언제 벗어날지 두려운 시각으로 바라보고 있는 실정이다.


정부가 그동안 발표한 부동산 안정화 대책 조치들을 나열해 보면 부동산 투기과열지구 지정, 부동산투기지역 지정, 기준시가 및 공시지가의 현실화, 1가구 3주택자의 양도 소득세 강화, 개발이익 환수제, 주택거래신고제, 채권 입찰제, 임대 아파트 의무비율 실시, 재산세 등 보유세 강화, 종합 부동산세 제도 실시, 실 거래가 신고 의무화 조치 등이 주를 이룬다 할 것이다.


이러한 조치를 바라보는 필자로서는 원론적으로 부동산 시장을 안정화 시키고 투기를 잡겠다는 정부의 취지는 너무나 당연하고 그렇게 되어야 함이 옳다고 말 할 수는 있겠으나 너무 급속히 이루어지는 개혁은 시장 질서를 무너뜨리고 오히려 혼란만 가중 시킬 수 있다는 사실을 인식, 여유있는 접근을 시도함이 바람직하다는 생각을 한다.


현재의 상황을 종합적으로 판단하여 보면 전반적으로 부동산 경기가 너무나 어두운 것은 사실이지만 그러나 실수요자 입장에서 본다면 그렇게 비관적으로만 생각 할 것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내집 마련을 꿈꾸는 사람들은 이러한 기회를 잘 살펴봄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부동산 시장은 매매·전세시장 가릴 것 없이 움직임 자체가 끊겨버렸고 일부 지역에선 매물만 쌓이는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 또한 역 전세대란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시장이 위축되어 있다.


역사는 돌고 돈다는 말이 기억나는 시점이다. 부동산 경기도 돌고 돌며, 어려운 시절이 있으면 좋은 시절이 있다는 경험을 토대로 봤을 때 실수요자라면 급매물이 많은 지금 시점을 노리는 것이 좋다고 조언하고 싶다. 지금은 세금부담과 은행 대출을 버티지 못하거나 다주택 보유자들의 주택정리, 융자혜택(중도금 무이자 융자, 이자후불제)만 믿던 이들이 손절매성 매물을 급매로 내놓는 경우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053)421-47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