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로코스트
'카포'
유태인 학살의 절멸 수용소 아우슈비츠에서 나치의 앞잡이를 일컫는 말이다. 자신도 수용소 내 학살 대상이지만 앞장이 노릇을 하며 동족을 팔아 넘기고 다소의 우대에 우쭐하여 더더욱 기승을 부리는 자를 '카포'라 한다.
이러한 '카포' 라 불리는 앞잡이 부류와 함께
존더코만도(Sonderkommando)라고 불리는 완장 찬 자들도 있었는데, 시체처리와 희생자 분류작업, 기타 학살 보조업무 등을 도맡아 희생자들이 처음 입소할 때 살해대상과 노동대상을 분류하는 작업을 하였고, 살해된 시체를 소각하는 업무를 하였다.
유대인들은 설마 같은 동족인데 우리를 죽이겠냐고 하며 안심함으로 저항하지 않았고, 나치는 자신이 살기 위해 보조 이상의 역할을 하는 존더코만도들로 인해 수용소를 다스리는데 큰 효과를 보았다고 한다.
그러나 나치는 비밀 유지를 위해 이들을 3개월마다 주기적으로 교체하며 살해하였고 따라서 생존율이 아주 미미한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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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장을 찬 자의 위를 향한 아부와 아첨이 카포와 같고 존더코만도와 같다.
잇다른 불공정 행위에도 완장을 찬 자의 비위를 맞추려 앞잡이의 앞잡이가 되고 그 자의 하수인이 되려 한다.
카포와 존더 코만도가 동족을 팔고 비굴하여 얻은 건 약간의 담배와 의약품과 톱밥이 덜 섞인 빵 뿐이었고, 3개월 후, 빵 몇조각에 동족을 팔아 먹은 만고의 수치만 안고 마찬가지로 살해되었다.
그대는 살아남을 것인가?
자신도 홀로코스트의 대상임을 잊은 이들이여.
다음은 너다!
불의보다 나쁜 한 가지는 그 손에 칼을 쥐고 있지 않은 정의다. 힘이 없는 정의는 악과 다를 바 없다. - 오스카 와일드 -
"힘은 뭉치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