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등나무 벤치 ▒
해본 사람
松 河
2018. 7. 5. 14:52
잦아지는 비
물먹어 살아나는 상처
물먹어 살아나는 상처
이제사
그때라고 얘기할 수 있지만
아팟던....
.
.
바지단부터 젖어 올라오는
그날의 비는
아마 이 비 보다 심했을 거야
쇠를 깍 듯
바위를 치 듯
찢어내는 벼락소리 조차
아파 미친 나를 대신한 충실한 괴성으로 들리는 환청
아팟다.
중저음의 천둥소리로 의름장을 놓아야 할 만큼
그때라고 얘기할 수 있지만
아팟던....
.
.
바지단부터 젖어 올라오는
그날의 비는
아마 이 비 보다 심했을 거야
쇠를 깍 듯
바위를 치 듯
찢어내는 벼락소리 조차
아파 미친 나를 대신한 충실한 괴성으로 들리는 환청
아팟다.
중저음의 천둥소리로 의름장을 놓아야 할 만큼
이제사
그때라고 할 수 있지만....
- 해 본 사람 -
그때라고 할 수 있지만....
- 해 본 사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