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등나무 벤치 ▒
망각의 늪
松 河
2016. 11. 7. 16:18
산길에서
앞만 보고 갈 길을 재촉하는 건
내려 올 길이 멀지 않음을 망각한 것
일행과 떨어져
쌓인 낙엽과 바위와 이끼를 벗삼아
천천히 천천히...가을 향을 음미.
아마
그네들이 푸르렀던 시절의 오만과 편견으로
닥쳐올 상황을 짐작치 못한 미련함이 죄를 낳고
결국
빛바랜 낙엽처럼 뒹굴게되는 처절로...
아! 이러거나 저러거나 한평생이니...
.
.
오른 쪽 무릎이 좋지 않아
내려 오는 길 조차 힘들어...
그러고 보니...
오른 길 마저도
내려옴이 쉽지 않다는 것을 깨달음...
오늘의 얻은 것.
앞만 보고 갈 길을 재촉하는 건
내려 올 길이 멀지 않음을 망각한 것
일행과 떨어져
쌓인 낙엽과 바위와 이끼를 벗삼아
천천히 천천히...가을 향을 음미.
아마
그네들이 푸르렀던 시절의 오만과 편견으로
닥쳐올 상황을 짐작치 못한 미련함이 죄를 낳고
결국
빛바랜 낙엽처럼 뒹굴게되는 처절로...
아! 이러거나 저러거나 한평생이니...
.
.
오른 쪽 무릎이 좋지 않아
내려 오는 길 조차 힘들어...
그러고 보니...
오른 길 마저도
내려옴이 쉽지 않다는 것을 깨달음...
오늘의 얻은 것.